목표만 던졌는데, 알아서 다 하네
목표 한 줄만 던지면, 아무도 다음 버튼을 안 눌렀는데 에이전트가 혼자 여러 바퀴 돈다. 설치도 키도 없이 브라우저 탭에서 '스스로 도는 AI'를 처음 만나고 — 바퀴 카운터가 1→2→3 오르다 스스로 멈추는 순간을 구경한다.
지난 두 호에서 우리는 AI를 손에 쥐었다. Vol.1에서 남의 서버를 빌려 도구를 만들었고, Vol.2에서 그 엔진을 통째로 내 기기에 들였다. 그런데 그때까지의 AI는 여전히 한 번 묻고 한 번 답받는 자판기였다 — 질문을 잘게 쪼개 먹이는 것도, 중간 판단도 내 몫이었다. Vol.3는 그 AI에게 목표를 던지고, 스스로 여러 바퀴 돌며 알아서 해내게 만든다.
★는 실력 관문이 아니라 호기심의 선택지입니다. 오늘 기분에 맞는 깊이부터 고르세요 — 아무 데서 시작해도 됩니다.
목표 한 줄만 던지면, 아무도 다음 버튼을 안 눌렀는데 에이전트가 혼자 여러 바퀴 돈다. 설치도 키도 없이 브라우저 탭에서 '스스로 도는 AI'를 처음 만나고 — 바퀴 카운터가 1→2→3 오르다 스스로 멈추는 순간을 구경한다.
1편에서 구경한 그 루프를 이번엔 X-레이로 연다. 생각→도구→관찰 세 칸을 한 바퀴씩 직접 스텝하며, '관찰이 다음 생각으로 되먹여지는' 화살표를 눈으로 붙잡는다. 미니 퀴즈로 굳히기.
구경·해부를 지나 드디어 내 손으로 조립. '한 바퀴 더 돌까?' 판단 딱 한 칸을 채워, 스스로 다시 검색하고 정보가 마르면 멈추는 미니 리서치 에이전트를 완성한다. (막히면 '정답 보기'로 30초 완주)
안전벨트를 다 푼 루프는 80만 토큰을 태우고도 안 멈춘다. 폭주를 직접 목격한 뒤, 최대 반복·토큰 예산·반복 감지 슬라이더 세 개로 폭주를 원하는 지점에서 멈춰 세우는 통제의 손맛.
이 호의 정점. 프레임워크가 감춰 둔 계획→행동→관찰→재계획 루프를 빈칸 세 개(policy·isGoalMet·예산)로 처음부터 조립한다. 목표 한 줄이 11바퀴 돌아 스스로 답에 닿는다. ★★★이지만 키 0·무료 완주 보장.
스스로 도는 게 늘 좋은 건 아니다. 메일 발송·삭제·결제 앞에서 루프가 멈춰 나에게 묻게 하는 승인 게이트 한 칸(needsApproval)을 끼운다. 자율과 통제는 스위치가 아니라 다이얼이라는 걸 손으로 돌려본다.
이 호의 마지막, 사람의 자리. 익명 폭주 사연 벽으로 "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"를 만나고, 슬라이더로 내 폭주가 얼마를 태우는지 계산한다. ₩160이 왜 실제로는 ₩16,080이 되는지, 그 100배를 손으로 뒤집는다.
코너 분포 — 만들기 3(3·5·6) · 실행 3(1·2·4) · 공감 1(7) |
난이도 — ★☆☆ 3(1·2·7) · ★★☆ 3(3·4·6) · ★★★ 1(5, 정점) |
루프 4대 감각 — 스스로 돈다(1·2·3·5) · 도구를 쓴다(2·3·5) · 폭주할 수 있다(4·7) · 사람이 개입한다(6).
서사 — ★☆☆ 진입(1·2) → 손에 익히기(3·4) → 정점(5) → 완만한 마무리(6·7). 표지·초반은 설치 0 · API 키 0 · 브라우저 한 탭으로 첫 성공에 닿게 설계했습니다.